10. 영어학습 시작 6세 vs 7세?

영어학습 시작은 6세가 좋을까? 7세가 좋을까? 영어유치원은 안보내더라도 영유 방과후로 하는 유치원을 일찍 보내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다.

필자가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도 이런 질문이다. 어릴때 배우는 것은 무엇이든 자연스럽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를 할 것이고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찍 배울 수록 유리하다는 것도 인지 하고 있는 부분이다.

영어학습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6세에 원어민 영어 수업이 좋은 장점을 보자.

  1. 원어민에 대한 부담이 덜 하다. 무엇이든 어릴 때 멋 모를때 하면 쉬워진다. 학습식 영어가 아닌 원어민 영어라면 특히 영어유치원 방과후 수업이라면 6세에 보낼 것을 추천한다.
  2. 잘하고 못하고의 부담이 덜 하다. 초등 저학년 즈음 되면 아이들이 사회화가 되면서 서열에 대한 개념이 생긴다. 하지만 6세에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3. 회화가 자유롭다. 같은 맥락으로 실수에 대한 부담이 적다보니 생각 나는대로 아는 단어를 입밖으로 내 뱉는 횟수가 더 많아진다. 사실 이게 키 포인트 일 수 있다. 어른이 된 많은 사람들이 수능은 1등급이더라도 회화를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 밖으로 내뱉는 횟수가 많아질 수록 영어가 는다는건 당연지사!
  4. 영어 노출 시간이 늘어난다. 일만시간의 법칙! 어떤 일이든 그 성과가 보이기 전에 침묵의 축적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당길 수 있다.

하지만 7세에 영어학습을 시작하라면 말리고 싶은 마음이다. 앞에 거론된 영어 노출시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7세에 원어민 영어수업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이유를 보자.

  1. 하루의 일과가 너무 길다. 일반 유치원을 마무리하고 영어수업을 시작하면 아무리 빨라도 4시30분쯤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1시간 수업을 생각한다면 5시 30분 종료를 예상할 수 있다. 의외로 아이들은 그 시간을 힘들어 한다. 피곤해 수업을 못한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석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6세 아이들도 똑같은 상황인데 왜 7세에만 시작하지 말라고 하는가? 6세 아이들은 2년동안 수업을 하고 초1에 시작한 아이들보다 확연한 두각을 나타내며 레벨을 올려 시작 할 수 있다. 하지만 7세에 시작한 아이들은 초1에 시작한 아이들과 결과적으로 봤을 때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힘들게 하면서 1년 일찍 시작하는 건 결과적으로 초1에 시작하는 아이들과 같은 레벨로 섞여 수업을 계속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2. 학교 입학이라는 큰 관문이 있다. 오히려 7세 1년의 시간에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꼼꼼히 하는 것이 더 좋다. 유치부 1년 동안 부모님과의 유대감을 단단히 하고 정서 건강을 챙기면서 학교에서 일어날 여러가지 일들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 마디로 몸 튼튼 마음튼튼!
  3. 8세에 어학원에 입학하시라.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달리 오후12시 즈음에 하교한다. 그 이후부터 학원을 갈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오히려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배움이 더 빨라져서 7세에 늦게까지 고생한 친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기억하시라 6세 ok! 7세는 nono!

아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9개월이 지나면 얼마나 영어가 느는지 한번에 볼수 있는 유튜브 영상이다.

어학원 9개월차 초등친구들 수업영상

필자가 가장 흔히 받는 질문이 7세에 영어학습 시작을 위해 어학원 들어가야 하나요? 이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득과 실을 따져보면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에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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